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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or

독창적인 소재를 풀어놓는 조던 필 감독의 세 번째 이야기 <Nope>

영화 <겟 아웃>과 <어스>의 성공으로 흥행의 귀재로 떠오른 조던 필 감독이 내놓은 세 번째 영화 주제는 외계인이다. 수많은 음모론의 중심 UFO 현상을 시네마 속으로 끌어들였다.

film director

건축학을 전공했지만 CG 비주얼에 능란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

최근 극장에서 <탑건: 매버릭>이, 넷플릭스에서 <스파이더헤드>가 각 차트의 톱에 오르면서 그의 이름이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영화 <트론>과 <오블리비언>으로 시작된 조셉 콘신스키의 영화 이력을 살펴보았다.

jazz pianist

허비 행콕에게 팝 스타와 같은 인기를 제공한 재즈 오리지널 넷

그는 정통파 재즈 피아니스트로 시작했지만, 장르를 초월하여 팝 스타와 같은 인기를 누렸다. 그가 작곡한 재즈 오리지널 중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네 곡을 소개한다.

illustration

비밀스러운 내면을 품은 제라르 뒤부아의 그림

때로는 단번에 이해하지 못하는 이미지들이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인물들은 공중에 떠오르거나 결박되어 있고, 혹은 여러 갈래로 흩어지거나 불타오르기도 한다. 의미심장한 상징은 차분하고 고전적인 표현과 어우러져 마그리트를 연상시킨다.

book curation

낙관에 대한 비관을 드러내는 책들

코로나19를 거치며 자기계발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사회 불안이 증대하면서 한시바삐 미래를 대비하려는 심리가 커진 탓이다. 예나 지금이나 자기계발서는 긍정주의를 전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긍정이라는 말을 종교적인 수사처럼 쓰면서 삶은 틀림없이 더 나아질 거라고 낙관한다. 그래서인지 긍정이라는 말을 지나치게 남용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속속 들려온다.

musical film

뮤지컬 영화로 만나는 <엘비스>, 그의 감미로운 발라드 넷

올해 칸영화제에서 최장 12분의 기립박수를 받은 영화 <엘비스>가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많이 알려진 경쾌한 템포의 로큰롤 말고,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대표 발라드 넷을 꼽아 보았다.

body horror

자신의 주검을 마주한 바디 호러의 대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신체의 변형을 영화의 주요 소재로 하여 바디 호러 장르를 개척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자신의 주검을 마주하였다. 1분도 되지 않는 짧은 영상에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았다.

film curation

좋은 이야기꾼은 멋진 감독이 된다는 걸 증명한, 각본가 출신 감독들

각본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결국 영화가 될 글을 쓰기에 그들의 방점은 ‘글’보다 ‘영화’에 더 크게 찍혀 있다. 각본과 연출은 다른 영역이기에, 좋은 각본가가 좋은 감독이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영화의 시작에 각본이 있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기에 각본가의 감독 데뷔는 늘 기대를 품게 만든다.

multi-instrumentalist

여러 악기를 다루며 매쉬업 루프 뮤직으로 각광받는 엘리스 트라우

그는 드럼, 기타, 피아노 등의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게다가 루핑 오디오 장비를 이용해서 홀로 자신만의 음악을 창작한다. SNS에서 주목받는 신예 엘리스 트라우에 대해 알아보았다.

film curation

영화사에 길이 남은 댄스 신으로 기억되는 영화 넷

영화에 대한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져도 거기서 보았던 댄스 신이 선명하게 뇌리에 남는 영화들이 있다. 수많은 패러디 영상을 낳으면서 영화사에 길이 남은 댄스 신 넷을 알아보았다.

latin rock

기타 레전드 카를로스 산타나의 재발견 ‘Oye Como Va’

역대 최고의 기타 연주자로 손꼽히는 카를로스 산타나가 드러머인 아내 신디 블랙맨을 포함하여 20여 명의 뮤지션들과 함께 티토 푸엔테가 작곡한 라틴 록의 클래식을 연주하였다.

singer-songwriter

당신과 나를 안아주세요, 밍기뉴의 노래

상처나 불안을 온전히 껴안는 첫 번째 단계는 그것을 자신의 앞에 진솔하게 내어놓는 것이다. 밍기뉴의 노래가 그의 가사와 목소리로 듣는 이의 감성을 안아준다면, 무대는 드넓은 숲이 선사하는 탁 트인 공간감, 진초록빛과 농도를 오가는 갈색의 흙빛으로 보는 이의 감각을 끌어안는다.

book curation

영국 문학의 황금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들

가즈오 이시구로, 줄리언 반스, 이언 매큐언. 사람들은 이 세 작가를 일컬어 영국 현대 문학의 황금세대라 칭한다. 지성과 유머를 겸비했으며 무엇보다 셰익스피어와 디킨스를 배출한 영국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높은 수준의 지적 사유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horror

저예산 독립영화지만 남다른 아이디어로 성공한 세 편의 호러

이 3편의 영화는 100만 달러의 작은 제작비를 들였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 현실적인 공포를 세밀하게 묘사하여 로튼토마토 90%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diaspora

디즈니 고전을 비튼 아프리카의 동화, 단편 <FLOWERS>

손거울을 만지작거리는 아프리카계 남성, 머리 위에 짊어진 무거운 왕관, 그런 그가 꽃을 들고 자전거를 탄 채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정. 어릴 적 봤던 익숙한 동화의 한 장면 같지만, 이를 비튼 조금씩 낯선 소재와 이미지들이 화면과 이야기를 지배한다.

disney-pixar

디즈니 플러스의 피노키오 VS 넷플릭스의 피노키오

이태리 투스카니에서 시작된 피노키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모든 아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가 되었다. 올해 말에는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릭스가 새로운 피노키오 영화로 대결하게 되었다.

netflix

<기묘한 이야기>를 창조한 일란성 쌍둥이 형제, 더퍼 브라더스

4차원 세계의 무시무시한 괴물, 염력을 발휘하는 초능력 아이, 기이한 실험을 일삼는 정보기관, 불가사의한 세계를 쫓는 아이들의 모험 그리고 1980년대 냉전시대의 정서와 음악. 모두 그들의 세계관이다.

film curation

셰익스피어를 따라 걷다 벨파스트에 도착한 예술가, 케네스 브래너

그는 영화 일을 시작한 이후로 연출, 제작, 각본, 연기 등 모든 분야에서 쉼 없이 달려왔다. 셰익스피어에 대한 존경을 영화로 표현하며 작품 활동을 하다가 결국 고향 벨파스트로 돌아온, 케네스 브래너의 주요 연출작을 살펴보자.

b movie

<스위니 토드>에서 영감을 받은 B급 단편 호러 <런치 레이디>

자신들은 런치 레이디가 아니라 셰프라 강변하는 자매의 좌충우돌 복수극을 그린 B급 호러 영화. 다른 여섯 편과 함께 <Hellarious>라는 앤솔러지 제목으로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던 수작이다.

indie band

그늘의 여분에서 건져 올린 작은 빛에 관하여, 보수동쿨러의 노래

폐공장의 삭막한 분위기와 남겨진 기계들의 쓸쓸함이 창으로 비치는 따스하고 은은한 빛, 보다 부드럽게 뭉뚱그려진 라이브 사운드와 어우러져, 노래가 의도하는 듯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춤을 완성한다.

romance

현실에 가로막힌 연인들의 영화 3

우리는 두 사람의 관계보다 오히려 그들 바깥에서 찾아온 위기에 신음하는 커플을 왕왕 목격한다. 영화에서도 로맨스의 낭만과 공상을 주목하지만 때때로 지독한 현실에 막혀 허덕이는 연인들의 속사정에 주목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book curation

몰랐던 속사정, 극사실주의 경험담이 되다

갈등과 차별은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거리를 좁혀가는 데 타인의 경험담은 종종 큰 도움이 된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속사정을 담은 세 권의 책을 소개한다.

radiohead

칠레의 호러 스톱모션 듀오가 빚어낸 기괴한 뮤비 ‘Thin Thing’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가 코로나19 봉쇄 중에 결성한 밴드 ‘더 스마일’이 첫 앨범을 발표했다. 직전에 공개한 뮤직비디오에는 칠레의 레온 & 코시냐 듀오의 기괴한 스톱모션 영상이 담겨 화제다.

magazine

70주년 맞이한 영국의 음악 잡지 <NME>, 그 역사를 축약한 아이코닉한 커버들

<NME>는 1952년 창간한 영국의 음악 잡지다. 원래는 신문 음악 칼럼으로 시작해 1980년대에 잡지로 거듭났다.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매거진은 더는 종이 간행물을 발행하지 않지만, 매주 발행하던 매거진 커버 속엔 상징적인 음악적 사건들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