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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film

나이차 때문에 힘들었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어린 사랑 <All Too Well>

테일러 스위프트가 10분이 넘는 노래로 리메이크한 ‘All Too Well’을 그가 직접 각색하고 감독한 단편 영화로 제작하였다. 어린 시절에 겪었던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의 아픈 사랑을 그렸다.

music festival

어디에 있든, 어디를 향하든, 가을 음악 축제 3

곳곳에서 들려오는 가을 페스티벌 소식은 여름 축제에 동참하지 못한 아쉬움 아니면 이를 다시 돌이키고 싶은 그리움, 벌써 한 해의 끝으로 달려가는 순간들을 붙잡게 한다. 이미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혹은 미처 챙기지 못한 곳곳의 음악 축제들을 소개한다.

film director

유럽 3대 영화제 최고상을 모두 받은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그의 작품은 ‘예술 영화’라는 말을 들으면 떠올리는 느린 호흡과 전개, 명확하지 않은 줄거리 등의 특징을 품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명확해야만 하는 세상에서 모호함은 예술만이 추구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닐까? 보고 싶은 대로 본다는 마음으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영화를 본다면 흥미로운 경험이 될 거다.

book curation

남다른 예술취향이 돋보이는 작가들

예술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고 애를 쓴다는 점에서 미처 느끼기 어려운 사상과 감정까지 다룬다. 별 쓸모가 없다는 점에서 실존을 넘어 인간의 자유와 해방을 떠올릴 수 있다. 한 인간의 특질로 보기에 더없이 적절한 식별자다.

album cover

재즈 명반에 남은 혁신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닐 후지타의 추상화

1950년대 재즈의 중흥기에 블루노트 음반이 앤디 워홀의 디자인으로 화제를 일으키자, 경쟁사 컬럼비아 레코드는 화가 출신인 닐 후지타를 고용했다. 재즈 명반의 표지에 남은 그의 추상화를 감상해보자.

true story

최장수 영국여왕 엘리자베스의 생애를 돌아보는 영화 네 편

재위 70년을 넘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96년의 생을 마감하고 눈을 감았다. 그동안 영화와 TV에서 꾸준히 그를 담아 냈는데, 생애를 엿볼 수 있는 네 편의 영화를 골랐다.

netflix

잠들지 않는 도시들, <미드나잇 인 아시아: 먹다 · 춤추다 · 꿈꾸다>

아시아의 밤은 왜 이렇게 밝은가? 서울, 방콕, 도쿄, 대만, 마닐라, 뭄바이가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타이틀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netflix

장편 역사 드라마 <바이킹스>의 영웅들, 어디까지 진짜일까?

히스토리 채널의 서사극 <바이킹스>의 후속편에 이어 영화 <노스맨>이 개봉되어, 바이킹 역사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화와 역사가 섞인 바이킹 시대의 주역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oscar

냉혹한 현실에 직면하는 두 소년의 우정, 오스카 후보작 <Fauve>

한적한 교외를 돌아다니며 게임을 즐기던 두 소년이 곧 냉혹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것을 보며, 영화 제목을 왜 <야수>라 붙였는지 알게 된다. 2019년 아카데미상 단편영화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singer-songwriter

낮고 가까운 곳에서 누구보다 멀리 보는, 이고도의 노래

높은 곳을 날기보다 미처 그곳을 바라보기도 전에 눈앞에 산재한 일들을, 소소한 듯 묵직하게 밀려오는 감정들을 대하기도 왠지 벅차다. 다행인 것은 그의 노래가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사실이다. 괜찮은 척 애써 다시 덮어놓지도 않고, 한껏 부풀려 끝을 향해 내달리지도 않는다.

book curation

철학으로 읽는 사랑, 선택, 잔혹함

잘 쓴 철학책은 공통으로 한 인간을 지배하는 학문적 기초와 맞닿아 있다.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인간 존재를 설명해낸다. 그만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품이 들게 마련이다. 오늘은 철학을 쓸모 없게 느끼게 하는 어려운 책을 미뤄두고, 현실 문제에 천착해서 우리가 늘 고민하는 것들을 다룬 철학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feminism

그림으로 개척한 주체적인 삶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한 적은 없지만, 후대 페미니스트뿐 아니라 미지의 길을 가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과 유명 화가들의 모델에서 화가로 변신한 수잔 발라동이 그러한 주인공 중 하나다.

jazz guitar

알 스튜어트의 오랜 사이드맨, 재즈 기타리스트 피터 화이트

영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알 스튜어트와 오랜 세월동안 함께 한 사이드맨 기타리스트였지만, 뒤늦게 데뷔하여 출반한 솔로 음반과 싱글들을 미국 재즈 차트의 상위권에 올려 놓았다.

true story

아이들에게 말광량이 삐삐를 선사한 스웨덴 동화작가의 엄마되기

1980,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라면 양갈래 머리에 주근깨가 수북한 말광량이 삐삐를 기억할 것이다. 그런 삐삐를 낳은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게도 실제 엄마가 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film curation

광활한 대륙의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로드 스릴러 대표작 다섯

도로 위에서 위협적인 대형 트레일러와의 쫓고 쫓기는 싸움을 그린 스필버그 감독의 <결투>는 로드 스릴러의 시작을 알린 출발점이었다. 로드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다섯 작품을 소개한다.

book curation

영화를 읽지 않는 시대의 영화책 3

영화를 심심풀이 땅콩으로 여기니 읽기보다는 보고 말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런데도 아직 영화에 관한 글을 쓰는 작가들이 있다.온갖 잡설이 범람하는 와중에도 진득하게 책상에 앉아 영화를 깊이 읽어보려는 이들을 위한 책이 있다. 영화를 읽지 않는 시대에 영화에 관한 책을 쓰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singer-songwriter

편안한 멜로디와 분위기의 베드룸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UMI’

20대 초반에 빠르게 다섯 장의 EP를 내며 온라인 팬덤을 구축한 그는 자신의 음악을 영상으로 훌륭해 표현하는 데에도 능하다. 벌써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의 위치에 다가서고 있다.

documentary

충격적인 다큐 <사진 속의 소녀>의 진정한 영웅 맷 버크벡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사진 속의 소녀>의 사건은 오래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의문의 뺑소니 사고로 희생된 그의 신원이 20여 년이 훨씬 지난 후 밝혀진 데는 한 탐사 저널리스트가 있었다.

film director

불안보다 더한 공포는 없어요, 구로사와 기요시의 호러 혹은 불안극

그의 공포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건 ‘불안’이다.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불안은 그 어떤 미지의 존재보다도 두렵다. 무더운 여름, 금방 휘발하는 공포가 아니라 마음에 오래 남는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구로사와 기요시의 영화가 제격이다.

museum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덴마크 미술관 3곳

덴마크 사람들의 자연을 향한 사랑은 예술을 즐기는 공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자연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흥미로운 조화를 이루어 내기도 하고, 아예 자연 속에 미술관 설계하기도 한다.

action & adventure

도심에서 비행 레이싱을 펼치는 2055년의 로스앤젤레스

유령 도시가 된 가까운 미래의 로스앤젤레스. 기계공 아버지와 함께하는 서민 출신의 주인공이 엘리트 레이서들과 비행 레이스를 펼친다. 영웅 서사와 스포츠 서사, 순간적인 스펙타클이 교차하며 작품의 몰입감을 높인다.

actor

명감독의 페르소나를 넘어 절친으로 함께한 명배우 3인

영화감독과 호흡이 맞아 그와 오랜 세월 많은 작품을 함께 한 배우를 ‘페르소나’라 한다. 이들은 종종 협업 관계를 넘어 절친으로 발전한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페르소나 셋을 알아보았다.

trend/issue

밈의 재유행, 돌아온 플로리다 맨

악어를 생포한 뒤같이 술을 마시다 동물 학대로 잡혀가고, 112에 전화해 자신의 마약이 도난당했다고 신고하고, 체포되어 연행되는 경찰차 뒷좌석에서 애먼 짓을 저지르는 커플, 잠깐 살펴보아도 숨이 턱 막히는 짓을 하는 게 플로리다 맨이다.

illustration

섬세하고 꾸준한 나비의 날갯짓으로 기억을 자아내다, 미나가와 아키라

시간이 지나도 그 매력을 잃지 않는 사물들은 곁에 남아서 소중한 추억을 오래 떠올리게 해준다. 디자이너 미나가와 아키라가 생활에 밀접한 물건들을 만들며 고유한 미의식을 펼쳐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